일산에 사는 중학교2학년 학생입니다.
공부는 반에서 1,2등 하고 정말로 성실하게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교우 관계도 좋습니다.
제 고민은 엄마가 저를 이해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롤을 안합니다. 폰이 없습니다. 티비도 정규방송만 있습니다.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고 혼자서 밥을 먹고, 학원을 갔다, 밥을 먹고 운동을 하다 다시 집에 와서 하루의 일과를 마칩니다. 힘들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 엄마로부터 한번도 수고했다, 열심히 했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고개를 끄덕일뿐, 딱히 격려를 해주신적이 없습니다.
저보다 공부 못하고 게임에 빠져사는 인간들보다 제가 못한게 뭔지 모르겠고, 제 자신이 문명에 뒤쳐진 체 살아가고 있다는 강박관념과 열등감에 빠져있는거 같습니다.
많은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남들처럼 폰 만지면서 길건너고 잠잘때 조금 하는게 제 소원입니다.
평범하게 사는게 많이 힘드네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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